원데이 렌즈를 착용할 때, 한 달에 한번은 꼭 렌즈를 사러 신림역에 가곤 했다. 렌즈를 사러 갈 때마다 들렀던 쌀국수집. 혼밥하기 좋은 분위기고, 갈 때마다 편한 느낌이 들어서 좋았다. 하노이별에 가면 양파절임 리필은 두세번은 꼭 하게된다. 쌀국수와 찰떡궁합이라고 생각한다. 처음 갈 때는 몰랐는데, 여러번 가고 보니 손님마다 쌀국수를 주문하는 방법도 제각각이다. 어떤 손님은 고수를 많이 넣어달라고 하고, 어떤 손님은 숙주를 익혀서 국수에 넣어달라고 하고, 어떤 손님은 아예 숙주를 빼달라고 하기도 한다. 나도 다시 방문하게 된다면 새로운 방법으로 먹으려고 한다. 아, 참고로 이 집 매운 소스는 정말~맵다. 무턱대고 한 숟갈 푹떠서 국물에 넣는다면 엄청나게 매운 맛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하노이별, 스프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