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것/음식 34

내방역 / 미미치킨

퇴근 후에 방문한 내방역 미미치킨. 내방역에서는 유명한 치킨집이라고 한다. 양념치킨 한마리, 고추치킨 한마리를 시켰다. 사진에는 안나왔지만 고추치킨을 시키면 고추가 섞인 매운 소스가 나온다. 매운걸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엄청 좋아할 듯. 자리가 좁은게 단점이지만, 치킨이 바삭바삭하고 맛있어서 감수할 수 있는 불편함이다. 같이 나오는 샐러드와 치킨 무도 맛있다. 처음 가보는 사람이라면 고추치킨을 시키는 것을 추천한다. 매운 걸 못먹는 사람은 소스를 찍지 않고 후라이드 치킨만 먹으면 되고, 매운걸 좋아하는 사람은 소스를 찍어먹으면 되기 때문이다. 미미치킨 /고추치킨, 양념치킨 (17,000원)

사당 조가네족발왕 / 양념족발, 허니마늘족발

사당 근처에 왔다가 족발이 먹고싶어서 갔던 조가네족발왕. 족발은 아무래도 먹다보면 물리는 경향이 있어, 반반 메뉴로 초이스했다. 매콤한 양념족발과 달달한 허니마늘족발의 궁합이 참 좋았다. 쌈채소에 채소를 넣어 먹으니 끊임없이 먹을 수 있었다. 메뉴에 삼학소주가 있어서 호기심에 주문해봤는데 맛은 평범했다. 조가네족발왕 / 양념족발+허니마늘족발 (中 33,000원 , 大 37,000원)

네슬레 / 부스트 오리지날

체험이벤트로 저렴한 가격에 득템한 네슬레의 부스트. 후기에 약맛이 난다는 평이 있어서 조금 걱정했는데, 내 입맛에는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단순히 초코우유가 아니라, 초코우유맛이 나는 건강기능식품이다. 몸을 벌크업하고 싶은 사람이나, 평소에 몸이 허약한 사람들이 먹으면 좋을 것 같다. 나는 아침대용으로 먹을 예정이다. 양도 넉넉하고 먹고나면 배가 불러서 좋다. 체험이벤트로 저렴한 가격에 구입했지만, 원래 가격을 알고 나니 구입이 조금 망설여진다.

왕십리,한양대 / 할리비어

나는 전농동 은하곱창을 먹으러 갈 때 분당선 왕십리역에 내려 버스를 타고 전농동으로 간다. 그리고 다시 집에 돌아올 때도 마찬가지로 다시 버스를 타고 왕십리역으로 온다. 은하곱창을 1차로 먹으면, 주위에 2차를 먹을 곳이 마땅치가 않다. 그리고 어마어마한 양의 곱창전골과 볶음밥을 먹고 나면 배도 부르다. 그럴 때 간단하게 2차를 갈 수 있는 곳을 찾다가 알게된 할리비어. 수제맥주집이라 맥주종류도 많고, 안주 선택권도 많지만 내가 항상 먹는 안주는 토마토 사워 감자튀김이다. 여기에 맥주를 먹으면 부담스럽지도 않고 맥주도 술술 들어간다. 소스도 아끼지 않고 넉넉히 뿌려주고, 감자튀김도 바삭바삭하다. 할리비어 / 토마토사워감자튀김 6,000원

충무로역 / 계림마늘닭

퇴근 후 친구와 계림마늘닭에 가기로 약속했었는데 여름 휴가라 분점에 사람이 너무 많아 발길을 돌린 적이 있다. (그래서 먹었던 것이 명동교자!) 이번에는 꼭 계림마늘닭을 먹자며 심기일전한 친구와 재도전을 했다. 퇴근을 하고 바로 시청에서 달려온 친구가 맨 마지막 자리를 겟! 친구는 자리에 앉자마자 주문을 했고, 약속시간에 조금 늦은 나는 덕분에 졸이는 시간이 필요한 계림마늘닭을 자리에 앉자마자 바로 맛 볼 수 있었다. 여름 막바지인터라 가게안은 조금 더웠지만, 계림마늘닭을 한입먹고는 그 맛에 정신이 팔려 덥다는 생각이 들지않았다. 마늘이 폭탄처럼 들어간다는 명성대로, 국물에는 알싸한 마늘맛이 녹아있었고 야들야들하게 익은 떡과 매콤한 닭의 조화는 환상적이었다. 다음 날 출근만 아니면 소주를 시키는건데.. ..

군자역 / 장원닭한마리

더운 여름에 떠오르는 음식이 하나있다. 바로 닭한마리이다. 공릉동에서 처음 닭한마리를 먹어보고, 별로 특별해보이지 않지만 먹다보면 중독적인 그 맛에 반했다. 친구에게 닭한마리를 먹자고 조르고 갔던 음식점 메뉴에 닭매운탕이라는게 보여서 호기심에 주문을 했다. 라면사리도 추가했다. 닭매운탕의 맛.. 라면사리때문인지 부대찌개랑 비슷한 맛이 났다. 다음에 다시 주문하게 된다면, 난 닭한마리를 주문하고 양념다대기를 넣어 맵게 먹을 것이다.... 장원식당 / 닭매운탕 (小 20,000원, 大 25,000원)

구리 / 원조이모네곱창 (그리고 나의 야채곱창 이야기)

초등학교때 포장마차 야채곱창을 알게된 이후로 야채곱창을 사랑하게 된 나. 그 후에 야채곱창 사랑은 전농동 은하곱창의 곱창전골 사랑으로 이어진다. 내가 처음 야채곱창을 먹었던 야채곱창은, 노원구 중계동의 교통공원 앞에 위치한 총각네 야채곱창이었다. 당시 맛없으면 환불해드립니다~라는 문구가 현수막에 걸려있었고 어린 마음에 정말 맛이 없다고 하면 환불해주나요? 라고 물어봤던 기억이 있다. 초등학교, 중학교 내내 친구들이랑 저녁 운동을 핑계대고 만나서 수도 없이 갔었던 포장마차는 지금 다른 곳으로 위치를 옮겨 건물에 위치하고 있다. 다시 찾아가서 먹어보았지만, 예전같은 맛이 나지 않았다. 그래서 예전 맛을 찾아서 떠돌다가 알게 됐던 중계동 홈플러스 앞 야채곱창! 이곳은 포장밖에 안되는 곳인데, 포장해 와서 근처..

별내 / 퀸즈브라운

갓 운전을 시작한 친구가 드라이브하자고 해서 놀러갔던 친구네 동네. 별내는 신도시답게 동네가 깨끗하고 새로운 건물들이 많았다. 정비된 가로가 마음에 들었다. 애매한 시간대에 만나 가볍게 브런치를 먹고 싶다고 하니 친구가 맛있는 곳이 있다며 데려가줬다. 평소에 카페마마스를 좋아하는데, 카페마마스보다 메뉴 구성이나 재료가 더욱 더 건강해보이고 믿음이 갔다. 특히 카페마마스의 파니니는 간혹 너무 달다고 느껴지는데, 퀸즈브라운 파니니는 너무 달지도 않고 담백하고 맛있었다. 샐러드 재료들도 매우 신선했던 편이다. 퀸즈브라운 / 숯불고기파니니 8,900원, 리코타치즈샐러드 11,9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