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것/음식

답십리 은하곱창 / 곱창전골

최식혜 2017. 8. 24. 09:33

 

동대문구 전농동에 위치한 은하곱창(은하집). 동대문에 연고가 없는 내가, 웹서핑을 하다가 알게된 집이다.

처음 갔을때, 양에 놀라고 맛에 한번 더 놀랐다. 그 후로 단골이 된 집.

당면, 쑥갓이 무한으로 리필된다는 점이 좋다. 하지만 무한 리필이라고 계속 시켜먹지는 말자.

볶음밥을 먹을 배는 남겨놔야 한다. 볶음밥을 주문하면 곱창전골 육수와 쑥갓, 김치, 김이 함께 볶아져 나오거나 즉석에서 종업원이 볶아주는데

별 재료가 안들어간 것 같아도 다른 곳에서는 먹어보지 못한 볶음밥을 맛볼 수 있다.

 

은하곱창의 맛과 분위기를 함께 나누고 싶어서 주변 친구들, 직장동료들과 함께 방문했다.

 

함께 곱창전골을 먹었던 사람들이 비가 오거나 날씨가 쌀쌀해지면

"Cow현아~ 너가 저번에 알려준 그 곱창전골집에 가자" 라고 연락이 온다.

그래. 가자. 언제든지 난 환영이야.

 

그렇게 나와 사람들을 연결해주는 연결고리가 된 은하곱창의 곱창전골.

어떤 새로운 관계들에게 이곳을  소개시켜줄지 궁금해진다.

 

이런걸 보면, 단순히 음식점은 식사를 하는 곳을 넘어서 무궁무진한 이야기를 담을 수 있는 곳이라는걸 느낀다.

 

은하곱창, 곱창전골 / 大 30,000원, 中 25,000원, 小 20,000

(여자 둘이서 갈 때는 小 사이즈, 남자셋+여자하나가 갔을 때는 大 사이즈가 딱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