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 71

마켓비 캔들워머

​​​​​​​면세점에서 사온 양키캔들을 피울 때마다 불을 켜는 것이 귀찮아질 때 즈음, 뉴스에서 향초에 의한 화재사건을 보게되었다. 그래서 주문하게 된 캔들 워머. 향초를 많이 구입할 동안 워머를 왜 안샀는지 후회할 정도로 잘 사용하고 있다. 매번 불을 켜는 번거로움도 줄었고, 화재의 위험에서도 한층 벗어났고, 더불어 인테리어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내가 구입한 색상은 앤티크 코퍼!

오로팍스 귀마개

​​평소 소음에 민감한 나는 고등학생때부터 귀마개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이사를 왔는데 불행히도 내 방은 옆집 방과 붙어있는 위치에 있었고, 옆집은 tv 볼륨을 엄청 크게 올리고 생활하는 집이었다. 몇번의 부탁과 항의를 해보았지만 돌아오는 답변은 우리가 이렇게 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이야기.. 이것때문에 이사를 갈 수도 없고 방을 바꾸는 것도 어려워 귀마개를 끼고 있는 것이 습관화되었다. 나는 주로 쉽게 구할 수 있는 3m 귀마개를 사용해왔는데, 어느 날부터 귀 안쪽이 아프기 시작했다. 그래서 찾게된 독일산 귀마개 오로팍스. 인터넷으로 구입했고 3m 귀마개보다는 훨씬 비싼 가격이지만 그만큼의 성능을 가지고 있다. 일단 오래 껴도 귀가 아프지않고, 내구성이 좋다. 작은 내 귓구멍에도 잘 맞는다..

아몬드브리즈 오리지널

​​다이어트를 할 때 우유대신 뭘 먹을까하다가 알게된 아몬드브리즈 오리지널. 190ml 팩 기준 45kcal라 마음놓고 먹을 수 있다. 시리얼을 말아 먹거나, 닭가슴살을 먹거나, 식빵을 먹을 때 등등 자주 먹었던 아몬드브리즈. 카누에 우유대신 섞어먹으면 카페라떼같은 느낌을 낼 수 있다. 처음에는 두유도 아니고 우유도 아닌 애매한 맛에 적응이 안됐지만, 먹으면서 적응을 했다. 도저히 적응을 못하겠다는 사람에게는 아몬드브리즈 초콜렛맛을 추천한다. 칼로리는 조금 높지만, 기존 초코우유보다는 훨씬 낮은 칼로리에 맛까지 있다.

테라브레스

​​쿠팡 직구에 높은 순위에 랭크되어 있어서 호기심에 구입했던 테라브레스. 찾아보니 엄청난 유명템이었다. 특히 테라브레스 중에서도 연두색이 가장 유명한 편이다. 기존에 리스테린을 사용하던 나에게 테라브레스로 처음했을 때는 초등학교 시절의 불소가 생각날 정도로 밍밍한 느낌이었지만, 자주 사용하다보니 그 밍밍한 느낌이 좋아졌다. 과연 이렇게 밍밍한데 효과가 있을까? 라고 의문을 가질 수 있지만 그 의문은 다음 날 아침에 말끔히 사라진다. 정말로 아침에 구취가 나지 않는다. 상쾌한 아침을 맞고 싶다면 테라브레스는 필수품이다.

와칸센 3,750mg

​​일본에 여행갔을 때 드럭스토어에서 2000엔 언저리에 구입했던 와칸센 3,750mg. 5,000mg도 있었으나 남성 또는 뱃살이 심한 사람들이 먹는거라고 해서 3.750mg로 구입했다. 다이어트 초반에 먹었던 건데 마음의 위안만 조금 될 뿐, 그리 큰 효과는 보지 못했다. 그래도 일본까지 가서 샀던 고생이 아까워 꾸준히 한 통을 다 비웠지만 블로그들의 후기처럼 드라마틱한 변화는 없었던 제품이다.

위더스 빨간양파즙

​ ​​​​​​​​ ​다이어트를 시작하고 처음 먹기 시작했던 빨간양파즙. 그냥 양파즙보다 빨간양파즙이 더 달달하고 먹기도 좋다고 해서 빨간양파즙을 선택했다. 카페인때문에 커피를 못먹던 나에게 회개리카노라고 불리는 아메리카노 역활을 양파즙이 톡톡히 해주고 있​​다. 양파즙을 마시면 살이 저절로 빠지는 것은 아니지만, 반식을 하면서 조금 과하게 식사하거나 기름기가 많은 음식을 먹은 후 자기 전에 먹으면 확실히 다음 날 아침에 개운한 느낌이 든다. 처음보다 꾸준히 먹고 있지는 않지만, 냉장고에 구비​해두면 마음이 편하다. 차게 해서 먹는 것이 좋고, 너무 많은 양을 먹으면 간에 무리가 간다고 해서 하루에 2포 이상 먹지 않는다. 인터넷 쇼핑몰에서 60포에 18,000원대로 구입 가능하다.​​​​

우리들은 익숙한 것, 즉 의식주에 대한 것을 너무도 소홀히 여기는 경향이 있다.

​우리들은 익숙한 것, 즉 의식주에 대한 것을 너무도 소홀히 여기는 경향이 있다. 지나친 경우에는 살기 위해 먹고, 정욕 때문에 아이를 낳는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다. 그런 사람들은 일상의 대부분이 추락하여, 뭔가 고상한 삶이란 자신과는 다른 머나먼 세계에 있는 양 이야기한다. 그러나 우리들은 인생의 토대를 확고히 지탱하고 있는 의식주라는 생활을 향해 진지하고 흔들림 없는 시선을 쏟아야만 한다. 더욱 깊이 사고하고, 반성하고, 개선을 거듭하여 지성과 예술적 감성을 생활의 기본에 드리워야 한다. 의식주만이 우리를 살리고 현실적으로 이 인생을 살아가도록 만들기 때문이다. (니체, 방랑자와 그 그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