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사람들에게 내가 맛있게 먹었던 음식점을 추천할 때가 많다. 그런데 희안하게도 사진을 찍었거나 블로그에 기록을 했던 음식은 어느 지역이었고, 맛은 어땠고, 주변에 평가는 어땠는지 어느정도 기억이 있는데, 그렇지 않은 음식은 아.. 먹긴 먹었는데.. 이게 어땠더라? 하고 기억을 떠올려 보지만 시간이 꽤 걸린다. 이번에도 내가 먹었던 음식을 친구에게 소개시켜주고 싶었는데 그 기억이 너무 희미해서 머릿속을 더듬거리고 있는 나를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기록하려한다. 그게 어려우면 사진이라도 남겨놓으려 한다. 조금이라도 남겨두고 싶어서이다. 기록하지 않으니 내가 지금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내 스스로도 놓치고 있을 때가 많다. 사회에서 주목받는 위치가 아니어도, 친구가 많지 않아도, 소극적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