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것/음식 34

강남역 아소산 / 냉우동

여름, 다크나이트 재개봉 소식을 듣고 퇴근 후 달려갔던 강남역에서 먹었던 저녁. 영화시간에 맞춰 평소보다 일찍 퇴근을 하고 언젠지 모르는 여름에 맛있게 먹었던 기억을 가지고 아소산으로 갔다. 먹고나니 차가움+밀가루 음식의 콜라보때문이었을까, 영화관으로 향하는 길에서 시작된 복통이 나를 괴롭혔다. 또 왜 강남역 CGV는 영화관으로 올라가는 길이 복잡하던지.. 두세번을 에스컬레이터로 오르락내리락 한 끝에 겨우 시간에 맞춰 영화관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다크나이트라는 명작을 보는 걸로 만족하자! 라며 나를 위로했지만, 아뿔싸, 첫장면부터 시작된 졸음이 시작되버렸다. 밥을 먹고난 직후여서, 영화가 취향에 안맞아서.. 등의 이유로 영화 중반부터는 딥슬림에 빠지는 지경에 이르렀다! 아소산과 다크나이트의 아찔한 기억..

인덕원 망향비빔국수 / 비빔국수

양주에서 처음 알게 된 망향비빔국수. 보기엔 별로 안매워보이지만, 먹고나면 은근히 올라오는 매운 맛이 있다. 그럴 때 음식점에 비치된 국물이랑 같이 먹으면 캬아~ 소리가 절로 난다. 군더더기 없는 비빔국수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곳. 참고로 곱빼기를 시키면 양이 무지하게 많아진다. 망향비빔국수, 비빔국수 / 6,000원 (지점차 有)

명동역 명동교자 / 칼국수

명동 근처에 가면 꼭 먹는 명동교자 칼국수. 항상 사람이 많은 음식점이지만, 회전율이 빨라 금방 자리에 앉을 수 있다. 음식을 먹다보면 다양한 나라에서 온 손님들이 보인다. 갈 때마다 항상 변함없이 자리에 앉으면 나눠주는 사탕도 참 인상적이다. 푸짐하게 음식이 나오는 편이지만 사리, 밥도 무료로 추가가 가능하다. 칼국수도 맛있지만, 사이드로 나오는 마늘 겉절이도 맛있다. (마늘겉절이를 먹고나면 양치질은 필수!) 명동교자, 칼국수 / 8,000원

GS25 편의점 / cafe25 아이스 아메리카노

G9에서 핫딜로 500원에 구입한 cafe25 아이스 아메리카노! (원래 가격은 1,500원) 출근길 몽롱한 정신을 깨워줬던 커피. 핫딜로 구입하긴 했지만, 원래 가격을 주고 구입해도 아깝지 않을 맛이다. 폴바셋 롱고의 엄청난 신맛에 놀랐었는데, cafe25 아메리카노는 신맛은 덜 한 것 같다. 굳이 따지자면.. 카누와 프랜차이즈 아메리카노의 중간 맛?! GS25 편의점, cafe25 아이스 아메리카노 / 1,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