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다크나이트 재개봉 소식을 듣고 퇴근 후 달려갔던 강남역에서 먹었던 저녁. 영화시간에 맞춰 평소보다 일찍 퇴근을 하고 언젠지 모르는 여름에 맛있게 먹었던 기억을 가지고 아소산으로 갔다. 먹고나니 차가움+밀가루 음식의 콜라보때문이었을까, 영화관으로 향하는 길에서 시작된 복통이 나를 괴롭혔다. 또 왜 강남역 CGV는 영화관으로 올라가는 길이 복잡하던지.. 두세번을 에스컬레이터로 오르락내리락 한 끝에 겨우 시간에 맞춰 영화관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다크나이트라는 명작을 보는 걸로 만족하자! 라며 나를 위로했지만, 아뿔싸, 첫장면부터 시작된 졸음이 시작되버렸다. 밥을 먹고난 직후여서, 영화가 취향에 안맞아서.. 등의 이유로 영화 중반부터는 딥슬림에 빠지는 지경에 이르렀다! 아소산과 다크나이트의 아찔한 기억..